네이버 로봇 전용 운영체제
네이버가 로봇 전용 운영체제(OS)를 공개했다.
웹 개발자라면 누구나 로봇 관련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또 삼성전자와는 로봇 플랫폼을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
5일 팀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글로벌 정보기술(IT) 전시회 'LEAP 2024'(사우디판CES)에서 이 같은 기술을 처음 선보였다. LEAP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보통신기술부가 주관하는 전시회다. 구글, 애플, 메타, 아마존 등 약 180개 빅테크 기업이 출전한다.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가 공동 개발한 웹 플랫폼 기반의 로봇 전용 OS인 '아크마인드'는 로봇 서비스에 특화됐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PC나 스마트폰 기반의 웹 OS는 로봇의 특수성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반면 아크마인드는 여러 다른 로봇 하드웨어를 동시에 직접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예약, 주문, 결제, 얼굴인식 등 최신 웹·앱을 필요에 따라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배달 로봇이 얼굴인식 결제와 같은 새로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네이버는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와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로봇 플랫폼' 협력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온 칩(SoC)·이미지 센서 등 반도체 솔루션을, 네이버는 OS·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해 로봇 솔루션을 칩 하나에 구현하려는 프로젝트다. 네이버는 "이 협력을 통해 로봇 대중화를 빠르게 앞당긴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네이버가 로봇 사업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인공지능(AI)이 발전하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서다. 분석 업체 IMARC그룹에 따르면 2022년 로봇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약 146억달러로, 2028년에는 435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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