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포니카 XR 조끼

 ‘확장현실(XR) 특수조끼’ ‘휘어지는(벤더블) 스마트폰’ 등 혁신적인 시제품 등이 오는 29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찾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27일 스페인 대형 이동통신사 텔레포니카가 전시장 피라 그란 비아에 내놓은 몰입형 XR 시제품 앞에는 이를 보기 위한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XR 특수조끼와 안경을 낀 플레이어 둘이 공과 장애물을 가상으로 던지는 게임을 선보였다. 가상 환경에서 상대에게 물체를 더 많이 던진 플레이어가 이기는 게임이다. 특수조끼를 입으면 날아오는 공을 실제로 맞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해당 기술은 엔비디아와 협업해 클라우드에서 이미지를 가져와 눈앞에 펼쳐 보이는 기능도 갖췄다. 

게임뿐 아니라 교육, 엔터테인먼트, 비상·보안 훈련, 재활치료에까지 활용 가능하다. 레오노르 오스토스 텔레포니카 혁신 관리자는 “텔레포니카가 통신사로서 네트워크 지연 시간을 최소화해 XR 기술의 품질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했다.

뒷면이 직물 소재로 만들어진 벤더블 스마트폰 시제품도 시선을 끌었다. 모토로라(레노버 산하) 전시 부스 중앙에서 27일 해당 제품 시연이 시작되자 순식간에 십수 명이 모여들었다. 시연자가 폰을 두른 팔목을 마구 휘둘렀지만 기기는 몸에 그대로 딱 붙어 있었다. 시옷 형태로 접은 단말기를 중간에 놓고 기자와 마주 본 채 게임을 하기도 했다. 이날 벤더블 폰을 유심히 본 스타트업 CEO 곤잘로 수아레스 부스케스 씨는 “굉장히 흥미롭다”며 “운동할 때 폰을 차고 다니면 유용하겠다”고 말했다.

모토로라는 벤더블 폰의 내년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누엘라 포즈 모토로라 글로벌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멋진 점 중 하나는 소프트웨어가 단말기의 휘어지는 모드에 맞게 설계됐다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날 모토로라 부스에는 약 1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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