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AI 대항마로 꼽히는 미국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8개월 만에 초거대 인공지능( AI )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했다. 오픈 AI 가 GPT-3.5 를 4.0으로 개선하는 데 1년이 걸린 점을 고려할 때 모델 개선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대목이다. 4일(현지시간) 앤스로픽은 클로드3를 전면 공개했다. 클로드3는 사진, 차트, 문서, 기타 비정형 데이터를 올려 분석하고 답을 얻을 수 있는 이른바 멀티모달( Multi Modal )이다. 예를 들어 연어 요리 사진을 올리면, 해당 조리법을 알려준다. 특히 한 번에 약 10만개 토큰(약 1만6000개 영단어)을 일시에 분석하는 클로드2가 지난해 7월에 나온 점을 고려할 때 매우 빠른 속도라는 평가다. 클로드3는 학습 데이터에 따라 '오푸스( Opus )' '소네트( Sonnet )' '하이쿠( Haiku )' 3종으로 출시된다. 오푸스와 소네트는 159개국에 동시 출시된 상태고, 무료 버전에는 소네트가 장착됐다. 앤스로픽은 "대학원 수준의 추론 능력, 기초 수학 능력, 코드 생성 지원, 스페인어·일본어·프랑스어로 대화 등 상당수 기능이 개선됐다"면서 "테스트에서 오픈 AI 의 GPT-4 와 구글의 제미나이 울트라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AI 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오픈 AI 는 2020년 6월 인간 두뇌의 시냅스에 해당하는 파라미터가 1750억개에 달하는 GPT-3.0 을 발표했다. 이후 2022년 3월 챗 GPT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GPT-3.5 를, 2023년 3월 영문 책 300장의 처리 능력을 갖춘 GPT-4.0 을 공개했다. 구글 역시 빠른 속도로 대응하고 있다. 구글은 2021년 5월 대규모언어모델( LLM )인 람다( LaMDA )를 공개한 데 이어 2023년 2월 이를 토대로 한 챗봇인 바드를 출시했다. 하지만 오픈 AI 에 비해 성능이 뒤처진...
댓글
댓글 쓰기